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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관적인 생각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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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과 감성 사이의 갈등, 그리고 정치 "아무리 친한 사람이어도 종교나 정치 얘기는 절대 하는 게 아니야." - 아마 누구나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얘기일 것이다. 이 말은 PC와 포스트 모더니즘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오갔던 말이다. ​ 그만큼 두 개의 주제는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이고, 의견이 가장 많이 갈리는 분야이기도 하기에 갈등을 쉽게 야기할 수 있다. ​ 종교의 경우, 워낙 '믿음'이라는 확실한 기준이 존재하기에 너무도 간단명료하게 불신자와 신자의 대립이며, 양 측간의 대화가 도저히 통할 수 없는 사안이다. ​ 하지만 정치는 조금 다른 영역이다. 특별히 옳고 그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, 결국 타협의 여지가 존재한다. 하지만 동시에 정치에서 의견 대립..
세 치의 혀,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– 누구의 탓인가? 우리나라 속담엔 ‘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’라는 말이 있다. 이 속담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. 그렇다,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. 말은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고, 격려하기도 하고, 또 좌절 시키기도 하며, 실망 시키기도 한다. 말만큼 쉽게 뱉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도구는 없을 것 같다. ​ 그럼 이 속담을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. 과연 실제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 게 옳은 방법일까? 현실에선 대부분 그런 사람들을 양아치, 혹은 사기꾼이라고 칭한다. 현실에선 내가 잘못해서 빚을 지거나 잘못했다면, 열심히 갚아 나가거나 잘못에 따른 벌을 받는 게 마땅한 이치일 것이다. ​ 요즘 젊은 세대가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. 경제 성..